에드바르 뭉크, (1889)
Edvard Munch – Summer Night, Inger on the Beach, 1889
작품명: 여름 밤, 해변의 잉에르 (Summer Night, Inger on the Beach)
작가: 에드바르 뭉크 (Edvard Munch)
제작연도: 1889년
기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크기: 약 126 × 151 cm
소장처: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Oslo)
하얀 옷을 입은 여인이 조용히 앉아 있다.
그녀는 뭉크의 여동생, 잉에르다.
그림 속의 그녀는,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로부터 돌아오는 중인 것처럼 보인다.
물결도 멈춘 듯, 밤의 공기마저 고요하다.
여름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그림은 차분하고 차갑다.
따뜻함보다 멀어짐,
생기보다 정적,
환희보다 침묵이 가득하다.
잉에르가 바라보는 것은 바다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 한 조각일지도 모르겠다.
삶의 무게가 무릎 위에 내려앉고,
그 순간의 슬픔이 우리 곁에도 조용히 도착한다.
뭉크는 말하지 않는다.
그림도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안에서 우리는
묵직한 감정을 읽는다.
여름 밤의 어둠은
결코 시끄럽게 울지 않는다.
그저, 아주 조용히
우리 안의 무엇을 꺼내어 놓게 한다.
**작가 등에 관한 정보는 티스토리 글에 있습니다.
Claude Debussy – Rêverie[https://youtu.be/MF_cHMcEg2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