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헨리 마겟손,《바다엔 진주가 있다》

그림산책 #86

by 생각의 정원
이미지 출처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그림산책 #86


윌리엄 헨리 마겟손, 《바다엔 진주가 있다》

William Henry Margetson – The Sea Hath Its Pearls, 1897




작품 정보


작품명: 바다엔 진주가 있다 (The Sea Hath Its Pearls)


작가: 윌리엄 헨리 마겟손 (William Henry Margetson, 1861–1940)


제작연도: 1897년


기법: 캔버스에 유채


크기: 163.2 × 162.5 cm


소장처: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미술관



삶이 주는 진주같은 순간들


바다와 마주 선 여인은
마치 오래전부터 이 순간을 기다려온 듯
고개를 살며시 숙인다.

발치로 스며드는 파도,
모래 위에 놓인 작은 진주 하나.
그것은 삶이 건네준
가장 조용하고 빛나는 선물 같다.


어깨 위로 내려앉은 부드러운 햇살과
푸른 바다의 숨결이
그녀의 시선을 감싸 안는다.

이 순간만큼은
그 어떤 말도 필요 없다.


파도가 물러나면
남는 것은 오직
손바닥 위에 깃든 작은 경이로움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알아차린다.

삶이란
이처럼 스쳐가는 빛들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일이라는 것을.



작가 소개

윌리엄 헨리 마겟손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한 화가로, 여성의 이상화된 아름다움과 부드러운 정서를 담아내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우아한 색채와 정교한 묘사, 세련된 구성이 특징이며, 당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 문장 요약

"파도에 씻겨 온 작은 진주 하나가, 그녀의 삶에 오래도록 빛나는 순간이 된다."


어울리는 클래식

Claude Debussy – Rêv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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