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폴로네이즈 4곡 : 조국을 그리는 춤곡

by 생각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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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머문 곳


쇼팽의 폴로네이즈: 조국을 그리는 춤


쇼팽에게 폴로네이즈는 단순한 춤이 아니었다.

그건
그리움이었고, 저항이었고, 사랑이었다.

쇼팽은
조국 폴란드를 떠났지만,
음악으로 조국을 다시 불러냈다.


Heroic Polonaise – A-flat major, Op. 53


이 곡은
말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자유를 위한 투쟁.
슬픔을 넘어서는 기개.

피아노는
마치 전장을 누비는 군대처럼 웅장하게 울린다.

그리고 마지막,
폭발하는 음표들 사이에서
쇼팽의 고요하지만 뜨거운 외침이 들린다.


Polonaise in C minor, Op. 40 No. 2


이 곡은 조용하다.
그러나 그 조용함은
절망이나 포기가 아니다.

피아노는
슬픔과 저항의 침묵을 이야기한다.

그것은
말없는 울음이다.


Polonaise in F-sharp minor, Op. 44


이 곡은 거칠고 아프다.
처음부터 끝까지
힘겨운 투쟁의 기록 같다.

마주르카 풍의 중간부는
잠시 희망을 품지만,
결국 다시
비극적인 현실로 돌아온다.

피아노로 쓰는
한 민족의 아픔.


Polonaise in G-sharp minor, B. 6


이 곡은 아직 아프지 않았다.
어린 쇼팽이 쓴 이 작은 폴로네이즈는
순수하고 맑다.

어쩌면
세상이 아직 덜 아프던 시절,
그때 쇼팽의 마음이었을까.

쇼팽의 폴로네이즈는
춤을 추지 않는다.

걸어간다.
부서진 마음을 안고,
희망을 품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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