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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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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ng Jul 26. 2020

품의 온도


온기가 그리워 안긴 품에

타들어갈 줄 누가 알았을까


먹구름 가신 하늘은 곱기만 한데

까맣게 덧칠된 몸

걸음마다 재를 흘리는 탓에

나는 끔 웃고

자주 스러졌다


<품의 온도>, 이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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