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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ODS Magazine Aug 31. 2021

이적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까



21-22 시즌이 개막한 지금 이적시장 데드라인도 코앞입니다. 많은 팀이 막바지 영입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이번 이적시장은 코로나 이후 연기 없이 제대로 펼쳐진 첫 여름 이적시장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이적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라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예상치 못한 이적들이 난무했던 이적시장을 조금 일찍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빅네임 스타들의 대거 이적



  코로나 이후 팀들의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해 큰 이적이 적을 것으로 판단되었던 이번 이적시장입니다만 의외로 대형 이적이 대거 발생했습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알라바, 잭 그릴리쉬,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로멜로 루카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까지 정말 많은 스타가 팀을 옮겼죠. 물론 개중에는 FA 영입도 있었지만 1,000억의 이적료를 호가하는 이적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활발한 이적시장 덕에 매일이 새로운 뉴스의 연속입니다.




2. 집 떠나고, 집으로 돌아오고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코 메시호날두였습니다. 메시는 평생을 뛰어온 바르셀로나와의 이별을 고했고 호날두는 긴 시간을 돌아 자신을 월드클래스로 성장시켜준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왔습니다. 선수 생활을 은퇴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이 둘은 여전히 실력으로 세계 축구의 중심에 있습니다. 파리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나갈 메시와 맨유에 돌아와 EPL 기록을 다시 채워나갈 호날두가 과연 새로운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사뭇 기대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한국 선수들의 이적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에서 홀슈타인 킬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재성이 드디어 분데스리가에 자리를 폈습니다. 분데스 명문 팀인 마인츠05입니다. 또한 황희찬이 지난 새벽 자리를 잡지 못했던 라이프치히 생활을 잠시 청산하고 임대 이적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새 둥지를 텄습니다. 모든 한국 축구 팬의 염원이었다 할 수 있는 김민재의 유럽 진출도 성사됐습니다. 터키의 명문 페네르바체로 말이죠. 손흥민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을 성사시키며 이번 시즌에도 스퍼스에 남게 됐습니다.





4.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이적시장에는 마지막 큰 떡밥 하나가 아직 회수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 떡밥의 주인공은 파리 생제르망의 프랑스 포워드 킬리안 음바페인데요. 파리와의 재계약 난항레알 마드리드의 지속적인 구애로 올여름 2,200억의 대형 이적이 데드라인에 앞서 이뤄질지 아닐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5. 올해도 첼시는 첼시다


  이적시장에서의 지출과 수입의 합을 넷스팬딩이라 합니다. 선수 영입에는 큰돈을 쓰지만 판매는 잘하지 못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지출 못지않은 수입을 만들어내 재정적인 타격을 최소화하는 클럽도 있습니다. 첼시는 예로부터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지출하지만 좋은 판매를 하는 팀으로도 유명합니다. 루카쿠라는 대형 이적 안에서도 잉여자원을 적절히 처분한 첼시는 올해도 천문학적인 이적료 수입을 거뒀습니다. 잘 사는 것만큼이나 잘 파는 것도 중요한 법이죠.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었던 이적시장이 녹아 다시 타올랐습니다. 많은 이슈가 있었지만 다섯 가지로 추려 이야기해 봤는데요. 관객이 다시 들어오고 정상적인 리그가 시작되면서 대형 클럽들의 수입에 대한 기대심리가 이미 활발한 이적시장에 촉매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시즌 PSG에서 만난 메시와 라모스, 맨유의 바란과 호날두, 루카쿠의 첼시와 (이적한다는 가정하에) 음바페가 뛰는 레알 마드리드까지. 어려분은 어떤 이적이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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