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oodsoozin Aug 04. 2016

한 발 짝의 법칙

한 걸음만 다가서면, 위험하지도 않잖아?

(여행을 떠난 지 2년, 이제야 쓰는 늦은 여행일기)




연금술사에서 그랬잖아. 무엇 하나를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당신을 도와줄 거라고.

그 페이지를 읽고서 살며시 귀퉁이를 접어 두었던 게 생각나. 

예쁜 말이라고만 생각했어.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면서 말이야. 

그 말이 사실일지 모르겠다고 느꼈다?


정확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한 발 짝을 내딛으면 그곳을 향한 길들이 열리더라고. 

내가 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점이 되더니 그 점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선이 되어가는 거야. 


내가 마치 이럴 거라고 예상을 하고서 점을 찍고 이어 가는 것처럼!

점점 또렷하고 명확해지더라구. 물론 처음 점을 찍을 때는 알 수 없었어. (실은 그게 포인트지)


그때 이 걸, 한발짝의 법칙이라고 불러야지 생각했는데

여행을 슬 마무리하고 있는 지금, 이게 다시 내 삶에서 진행되고 있어. 


관심 있는 분야에 딱 한 발짝 다가갔을 뿐인데, 마치 내가 오기를 기다려 온 것처럼 문들이 열리고 있달까.

운명처럼 느껴질 만큼!


한발짝만 다가서 봐. 그러면 길이 보일 거야. 

그 한 발자국이 나를, 너를 우리가 원하는 길로 안내해 줄 거야. 


한발짝은 위험하지 않잖아.




때론 위험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