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코로나 이후 사정이 어떠시냐 물으니 말이 아니라고, 방역 단계가 낮아졌어도 회복세는 체감할 수 없다고. 본래는 하나만 사려고 했지만, 각각 2천 원과 3천 원 닭꼬치 중 3천 원짜리 세 개를 주문했다.
양념과 먼지가 한데 엉겨붙어 새까매진 목장갑과 그 목장갑 낀 손으로 닭꼬치 위에 흩뿌려지는 오래된 듯한 소금, 그리고 굳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는 양념장을 보며 걱정스러웠지만 고기와 함께 '불 샤워'를 하는 모습에 안도했다.
공감하는 여행, 편안하고도 영감 주는 여행자 공간을 좋아하고 사람과 같이 고통 아는 모든 생명의 행복을 바라는 이명주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