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 안, 막 출발하려는 버스를 '탕탕' 쳐서 겨우 올라탄 중년 남자가 다짜고짜 기사에게 "임마" 어쩌고 저쩌고 고성과 막말을 퍼부었다.
뉴스에서 택배 기사나 경비원에 못된 '갑질' 하는 치들을 보면 '어찌 저러나 싶어' 황당하기 그지 없었는데 직접 보니 더욱 그랬다.
하지만 곧 차 안에 승객 여럿이 안하무인 남자의 언행을 꾸짖었고 남자는 금새 기가 꺾여선 결국 기사에게 사과를 했다.
누군가 어리석고 나쁜 짓을 할 때 '피해자' 주변인들의 올바른 대응은 오늘의 피해자 타인과 내일 '내가 될 수도 있는' 또다른 피해자 모두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