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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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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사와 내장까지 살을 다 빼먹고 남은 소라 껍질.


문득 소라가 태어나 속이 꽉 차기까지 맞이하고 보냈을 이 세계에서의 하루 하루를 상상하곤


쓰레기통 대신 바다 닮은 하늘 보이는 지붕 위에 놓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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