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인의 연설문에서 OO에 들어갈 나라 이름은?>
"만약 다시 한번 OO 국민의 가장 큰 신뢰를 얻게 되어 정당하게 국민의 대변자로서 지위와 권한을 얻을 수 있다면 나의 선언은 OO의 선언이자 OO 국민의 선언이다. 단 한 가지 확실한 대답만이 필요하다. 허울뿐인 겉치레도 아니고, 추상적인 행동도 아니다. 그 답은 모두가 원하는 평화의 실현과 유지이다. 지난 수년 동안 OO 국민이 세계 어느 민족보다 부끄러운 점이 없음을 증명했다.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고 있다. OO 국민들이여, 그대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 나는 오직 여러분만을 섬길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내가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부단한 노력으로 견실하게 일했다고 생각한다면, 국민들을 위해 일어나 주어진 시간 동안 권력을 올바르게 사용했다고 생각한다면, 부디 나에게 찬성표를 던져주길 바란다!"
- 어떤 나라일까요? 정답과 해설은 조금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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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독일
제시문은 1936년 독일 총선을 앞두고 크루프 공장에서 히틀러가 자신에게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하는 연설이다. 당시 영국 스파이는 이 연설을 듣고 본국에 올린 보고서에 "그의 연설을 듣고 있으면 마치 마법에 홀린 것 같고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다"라고 적었다. 독일 민족의 위대함을 강조한 연설에 특히 노동자와 청년층이 열광했다. 히틀러의 선동에 넘어간 독일 국민은 그를 총통으로 선출했고, 그후 독일은 의회가 해산되고 나치 일당 독재 국가가 되었다.
위의 연설에서 '나의 선언은 독일의 선언이자 독일 국민의 선언이다. 단 한 가지 확실한 대답만이 필요하다.'라는 구절은 히틀러의 파시즘, 즉 전체주의적 사고를 드러낸다. 사상과 이념의 자유를 부정하고 국가 지도자와 국가, 국민을 동일시하면서 지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을 은연중에 강조한다. 여기에 반대하는 국민은 반국가세력이 되고 처단의 대상이 된다. 히틀러 역시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했고 평화를 추구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했다.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 사망자는 350만명, 민간인 사망자는 244만명이었다. 독일이 일으킨 2차 세계대전의 전체 사망자는 4,700만명에 달한다. 히틀러와 나치당의 선동에 넘어간 독일 청년들은 결국 그들의 총알받이가 되었다.
어쩌면 지금 우리나라는 위태로운 갈림길에 서있다. 히틀러의 역할을 누군가 대신하고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은 국민 주권의 민주주의 국가로 남을 것인가, 전체주의 일당 독재 국가가 될 것인가? (히틀러의 연설은 아래 링크로 들을 수 있다)
https://youtu.be/qRBGx0VEcVY?si=L4QaY2uKil0MuQ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