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다는 건
내 이보다 내 마음을 더 단단히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
녹아버린 뼈를 메우지 못하고
새 이를 심지도 못하고
환하게 고통을 삼키며 웃어 주었던
부모님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랬듯이
나도 그래야 한다는 마음
내 이가 알아가는 나의 나이여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며
아련하게 기쁜 내 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