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낙원'을 '소문의 평화'로 불러 보았다

- 악뮤의 신곡 '소문의 낙원'을 듣다가

by 글쓰는 민수샘


테헤란과 워싱턴 DC의 시간을 본다

한 곳의 아침해는 폭격으로 떠오르고

한 곳의 밤은 환호로 저문다

평화가 소문이 되어 흩어지고

비웃음이 불치병이 되었다


악뮤의 노래 '소문의 낙원'을

'소문의 평화'로 불러 본다

우린 모두 전쟁에 지친 나그네

도시를 떠나 낙원을 찾아갈 힘도 없이

그저 소문의 평화를 그리워할 뿐

'소문의 낙원'을 들으며 평화를 기도할 뿐


https://youtu.be/D54StAZFUrc?si=zftetgW1jP_2Zsc6





잠깐 앉아요

따뜻한 수프와 고기가 있어요

지친 나그네여

전쟁에선 절대 알 수 없는 게 있죠

TV에선 절대 볼 수 없는 게 있죠


소문의 평화

누군가 비웃으면 난 더 힘내요

소문의 평화

물집을 터뜨리고 붕대를 감았죠

떠나야지만 알 수 있는 게 있죠


지치고 병든 나그네여

외톨이 나그네여

당신의 불치병은 그곳에

존재할 수 없어요


느리게 오래 걸어가요

소문의 평화로

사랑을 발견하기 위해

전쟁을 떠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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