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읽고 우리나라에 필요한 정책 제안하기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읽고 모둠별로 책대화를 3시간 나눈 후에, 덴마크의 행복 비밀과 우리나라에 필요한 정책을 발표하면서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둠별로 해결하지 못한 질문을 반 전체가 함께 토의한 학급도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 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라는 성취기준을 꽤 달성한 것 같습니다.
모둠별로 하드보드지에 책을 읽고 배우고 느낀 점을 보기 좋게 표현하는 활동은 모든 학급에서 재미 있게 진행되었어요. 책을 열심히 읽지 않는 친구도 함께 발표자료를 만들자고 손을 내미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뻤고, 점수를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최대한 창의적으로 꾸미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고마웠답니다. 오리고 붙이고 그리는 것이 배움을 가볍게 만들까봐 이런 표현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글을 깊이 있게 읽은 후에는 한 학기에 한 두번 정도 이런 식으로 발표하고 전시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드보드지를 구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림을 그리지 못 했거나 구성이 좀 어설프더라도, 내용은 모두 진정성이 있었습니다. 특히 다트의 과녁판처럼 하드보드지를 꾸민 남자 아이들이 있었는데, 제가 조금 도와주어서 덴마크의 행복 비밀 중에서 복지는 100점, 안정은 80점, 평등은 60점 식으로 점수를 적게 했어요. 그리고 덴마크식으로 자유롭게, 실제로 과녁을 맞혀 보는 것도 몇 번 허락해 주었답니다. 올해 봤던 모습 중에서 가장행복해보였어요.ㅋㅋ
그리고 아이들의 작품 몇 개와 소감문을 첨부합니다. 다음 주에는 발표자료를 복도에 전시하고 아이들이 제안한 정책을 정리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원래는 전시공간 문제 때문에 학급마다 스티커로 투표해서 2개 정도만 뽑아서 전시하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투표하지 말고 최대한 많이 전시하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학급마다 돌아가며 전시하려고요. 아이들은 벌써 덴마크에서 배운 평등 정신을 실천하는 중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