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는 가장 좋은 미래교사 양성소입니다.

- 교사 동아리 이야기

by 글쓰는 민수샘

학교에서 교사가 꿈인 아이들이 모인 동아리의 지도교사를 몇해전부터 맡고 있습니다. 교육문제도 발표하고 모둠토의도 하고 독서토론도 했지요. 오늘 점심 시간에 교사 자율동아리의 회장 아이가 저에게 와서는 "선생님들이 쓰시는 수업지도안을 받고 싶어요"하고 부탁하더군요. 자기들끼리 수업을 구상해서 해보고 서로 이야기하기로 했다면서요.

반가운 마음에 지도안은 물론이고 수업공개 참관록도 주고, 성취기준을 찾아서 보는 방법도 알려주었어요. 다음에는 수업에서 무엇을 봐야하고, 연구회에서는 어떤 것을 이야기하면 좋은지도 말해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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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늘 오후에는 창체 동아리인 '교육문제탐구반'에서 마지막 발표가 있었어요. '선행학습'과 '교과는 실용적인가'를 주제로 아이들의 발표를 들었지요. 저도 학생의 입장에서 배우는 점이 있었고, 질문도 많이 했습니다. (아래는 아이들이 발표한 PPT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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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교에서 3년간 가르친 아이가 국어교육과에 원서를 썼는데, 지원동기를 묻는 면접관에게 '혁신학교의 국어교사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솔직히 인정하며 서로의 수업을 보며 배우고, 학생들에게도 의견을 구하는 모습을 닮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고 담담하게 말하던 그 아이도 이제 군대를 다녀와서 교생실습을 나올 나이가 됐습니다.


선생님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학생과 학부모님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 뿐인데, 그런 모습을 지켜본 아이들에게 혁신학교는 최고의 미래 교사를 길러내는 양성소가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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