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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코디 Aug 12. 2022

디지털 리터러시의 범위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학습 범위

언제부터인가 리터러시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리터러시는 역량이나 지식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독해력이나 이해력 등으로도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리터러시와 디지털을 연계하면 더 이해하기 어렵게 변해버립니다.

디지털은 항상 사용을 하는 것이니 이해를 하고, 리터러시도 대충 아는 거 같은데 디지털 리터러시는 무엇이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학습하고 배워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뷰로 디지털 리터러시를 이야기하다 보니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이 여러 가지 해석을 하는 것 같아서 큰 관점에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 그래도 이해를 하면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을 사용하는 역량과 지식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최근에 미디어 리터러시와 함께 사용이 됩니다. 디지털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가 미디어다 보니 과거의 리터러시 전통과 맞물려서 미디어 리터러시가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고, 작성하는 방법이 대부분 디지털 방식이니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큰 관점에서 본다면 미디어 리터러시도 디지털 리터러시의 한 부분으로 이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에서는 최근에 사회적인 문제로 떠 오르는 협오, 욕설, 괴롭힘 등과 함께 저장권이나 초상권 등에 대한 이슈에 관심이 많습니다. 인터넷 문화가 20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어렵고 디지털 네이티브족인 MZ 세대의 적극적인 사용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큰 관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포함하여 개념과 활용 부분까지를 포함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디지털을 사용하기 위한 클라우드 계정에서부터, 보안, 미디어를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 다양한 분야를 커버합니다.

최근에 방송에서만 보더라도 해킹이나 탈취 등 고의성이 있는 사건 이외에도 '가족 계정을 함께 사용했다', '해커나 내 스마트폰을 해킹했다', '내 구글 계정의 게임 머니가 없어졌다' 등 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디지털의 대표적인 환경인 클라우드는 인터넷 환경과 다르게 모든 사용권/소유권이 집중된 형태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카톡 계정을 해킹당한 거와 피해 규모가 하늘과 땅입니다. (최근에 카톡 계정도 해킹되면 금전 피해나 금융사기 피해가 예상됨) 그러기 때문에 디지털 리터러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기차를 타면 재미있는 풍경이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모두 앉아서 가고, 할아버지, 할머니만 서서 여행을 하는 장면입니다. 장거리로 여행을 하니 자리를 양보하기도 어렵고, 안타까움에 마음이 늘 불편했죠. 젊은 사람들은 코레일 앱으로 쉽게 기차 좌석을 예매하는데 시니어들은 예매하는 방법을 모르니 기차역에 와서야 표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입석으로 표를 구입합니다. 물론 손에는 자신이 선물한 최신의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이야기하면 나는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는 중장년층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에게 새로운 금융 앱을 소개하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초대하는 링크를 보내면 해킹인 줄 알고 누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 중장년층도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부족해서 입석을 타는 시니어들과 비슷해 질거라 생각합니다.

요즘에 학생들 스마트폰 사용을 부모들이 이해를 못 합니다. 단순히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보는 차원이 아닌, 친구들과 소통하고 공부하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어떠 앱을 사용하는지도 모르지만, 어떤 소통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서 친구한테 괴롭힘을 당하더라고 부모는 그 사실을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MZ세대들이 스마트폰 사용이 다양하고 이용하는 방식이 기성세대와 다르니 소통도 되지 않지만, 이해를 서로 하지 못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이제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술 정도가 아니고 생활이고 삶 자체입니다. 기정에도 영향이 있고 회사, 학교에도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디지털을 사용하는 학생들과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은 사회에서 소통 및 협업 역량이 다를 것이고, 이것은 그 학생의 사회적인 능력이 될 것입니다.

욕설, 사기나 오남용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디지털을 사용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질 것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학교에서 적극적인 디지털 교육 및 역량 향상을 통하여 사회가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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