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느리게

by 낭만지리 굴비씨

할 말이 없음에도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
서글픈 그대여

다 괜찮아
오늘은 그저
서로 바라봐 주기를

생이란 부대낌에
뒤쳐져간 아이들아
오늘은 그 안에서
손을 잡고 노래하길

느리게 걸어가라
다만 명심하기를
자신에 미소질 수 있는
당신이 승리자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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