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오래된 거리

by 낭만지리 굴비씨

내게서
시계를 푸르고
거울을 치웠다면

지금인 줄
알았을까

공간은
예전 그 동네

모퉁이를 지나면
엄마가 나올 듯한데

장바구니 소리
된장찌개 냄새
이제 먼 이야기

더없이 야속한
시간의 떠밀려감
사라진 추억

늙어버린 아파트
기막힌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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