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자작시] 비탈진 거리

2022.10.30.

당신이 머물던

오래된 집


먼지가 나려앉은

거실을 지나


마당엔

볕이 들고


푸른 꽃이

피어가네


나를

오늘을

우리를

잊지 말아요


수선화가

그 꽃이

말하네


이태원길

모퉁이 너머


수선화를

보았네

매거진의 이전글 [자작시] 사랑하는 이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