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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불안한 휴머니스트 굴비씨
Jul 31. 2023
[자작시] 내리다
내린다
주식이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고
내 마음이 내려온다
내릴 것이다
그리워하던
계절도
한 순간에 지나버리고
눈이 내릴 것이다
그럼 나는
저 멀리 낯선
시골마을 변두리
버스에 내려
산을
오르리
구름 낀 세상
별거
없구나
그리고 생각하리라
우리 몸
땅으로
내림이
멀지 않았음을
다만
겸손하리라
keyword
자작시
시골마을
불안한 휴머니스트 굴비씨
소속
직업
회사원
자작시와 가끔 일상에 대한 에세이를 끄적이는 직장인 아저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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