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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맛 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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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오 Mar 27. 2020

맛의 경험 함량

인식의 시간을 늘리면 더 맛있다.

미식가는 먹을 때의 행복이 크다. 


가수는 노래할 때 행복이 크다.

미술가는 그릴 때 행복이 크다.

배우는 연기할 때 행복이 크다.


철학자는 행복을 위해 고뇌한다.

사상가는 그들을 위해 고뇌한다.

종교인은 그들을 위해 고뇌한다.


자유인은 쓸데없는 곳에서도 행복을 추구한다.

사업가는 수익구조가 나오면 움직인다.


삶은 각자의 목표로 인해서 결정된다.

삶의 목표는 대부분 사회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독창적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몸은 진화를 추구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이에 편승하는 것은 순리이다.

이에 반대하는 것이 아픔이다.

내가 아픔을 스스로 창조한다.

치유는 몸이 알아서 한다.

나는 치유를 바랄 뿐이다.


삶의 진지함은 항상 비어있다.

누군가 채워주길 바랄 뿐이다.

진지한 시간은 먹을 때 크다.


맛을 인식하는 순간은 찰나이다.

부위별 반응은 수 백개 이상이다.

몸의 반응이 제일 많이 일어난다.

맛은 몸을 반응케 하는 도구이다.

맛있게 먹을 때 제일 진지하다.


배고프면 맛있다.

동물적 반응이다.


맛의 인식 시간이 늘면 더 맛있다.

맛의 경험량은 인품의 기반이다.

미식가 맞수다는 맛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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