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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구름 May 16. 2021

24. 착각하지 말고 명심할 것

ⓜ 돈관리 기본은 원래 간단하고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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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짚고 넘어가는데

지금까지 돈을 아껴 써라, 절약하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보다시피 보험료, 월세, 교통비, 식비, 생활비, 미용, 의류, 저축, 투자 등 그게 뭐든 월급에 전부를 쓰고 있다.


지출을 줄이라고 하지도 않았다.

그저 수중에 돈이 없을 때는 빚까지 져가며(ex. 신용카드) 지출하지 말라고만 했을 뿐이다. 분명히 이 글에서는 월급 전액을 쓰고 있다.


그러니까 혹시나 이걸 실천하면서 돈 아껴 쓰느라 힘들어 죽겠다느니~ 안 해도 될 걸 하느라 이 고생이라느니~ 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소비 수준이 전보다 낮아졌다면?

그 이유는 내가 절약을 열심히 해서가 아니라 이전에 자기 주제도 모르고 과소비하다가 이제야 본 수준에 맞춘 것뿐이다. 지금 내가 쓸 돈이 많은데 재무 관리를 하면서 자산 늘리느라 돈을 덜 쓰고 있는 게 아니라, 원래 쓸 돈이 적었던 거란 얘기다.


지금 하는 건 재테크는커녕 절약하는 거 하나 없이 쓰고 싶은 대로 다 쓰는 거다. 내가 더 쪼들리게 사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처한 상황에 아주 딱 맞춰 사는 거다. 그러니 본인이 대단한 절약을 하고 있다거나~ 안 해도 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식의 사치스러운 오해는 빨리 버리기 바란다.


잊지 말자.

내가 한 달 동안, 다음 월급날까지 쓸 수 있는 생활비는?




* 월급 – 이번 달에 꼭 내야 하는 돈 = 생활비



※ 이번 달에 꼭 내야 하는 돈 :  월세, 대출금, 보험, 전달 신용카드값, 적금, 각종 할부, 자기 계발비 등




다음 월급날까지 무조건 이 생활비만 가지고 산다.


이게 전부다.

철칙을 꼭 지켜야 한다.


현금만 쓰든, 일부만 현금으로 꺼내 쓰고 나머지는 카드를 쓰든, 체크카드만 쓰든, 앱 카드를 쓰든~ 어떤 형태로 지출하든 상관없다. 무조건 다음 월급날까지 무조건 내 한 달 생활비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것만 꼭 지킨다. 다음 달도 그리고 그다음 달도.


만약, 이걸 지키지 못하면?

그 어떤 돈 관리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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