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이나 감기, 배탈, 가벼운 피부질환 등과 같이 비용이 적게 드는 것들은 별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질병, 사고로 병원비가 1회에 10~20만 원 이상 나오게 되면 수입이 적은 사람은 당장 생활비가 쪼들리게 된다. 게다가 이것저것 검사가 추가되거나, 입원이라도 하게 되면 순식간에 몇백만 원 늘어나는 병원비 때문에 치료는커녕 병원을 가는 것도 망설여지게 되는 비참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그러니 보험료 대신 의료비에 쓸 돈을 내가 따로 마련해 놔야 한다. 방법은 3가지가 있다.
■ 의료비 마련하기
① 기간 제한 없이 보험료를 내듯이 매달 의료비로 10만 원씩 모은다. (보험료도 보통 10년 이상 내야 한다)
② 정기 적금을 가입하든, 단기간 빡세게 돈을 모으든 목돈 500~1,000만 원 정도 마련한다.
사고나 질병이 생긴다는 건 생각보다 큰 문제다.
건강이 나쁜 만큼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게 되면 직장을 쉬거나 잃을 수도 있는데 지출(병원비)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여 보험을 들지 않을 생각이라면 비상금 외에 최소 100~300만 원 이상의 ‘의료비’를 마련해놓을 필요가 있다. 최소한 이런 일이 생겼을 때 1~3달 정도 일을 쉬더라도 생활비 걱정하는 일은 없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