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당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리볼빙 서비스, 혜택의 이면, 할부 수수료, 연체 수수료, 전월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 혜택 한도 등을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하지만! 이번 내용이 <초간단 돈 관리법>이니 만큼 정말 기본 중에 기본, 꼭 명심해야 할 것 딱 2가지만 적어놓았다.
만약, 그동안 아래 2가지에 대한 것도 잘 모르고 있었다면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는 못 살겠다고 하기 전에 내가 신용카드를 쓸 자격이 되는지를 먼저 따져보길 바란다.
■ 전월 실적이란?
전월 실적이란 전 달의 실적 즉, 전 달에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얼마인지를 뜻한다. 예를 들어 내가 저번 달에 신용카드로 100만 원을 결제했다면 내 전월 실적은 100만 원인 것이다. 단, 카드회사마다 연회비, 관리비, 무이자 할부 등 실적에 포함하지 않는 항목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전 달에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관리비가 20만 원이었다면 내 전월 실적은 100만 원에서 20만 원을 뺀 80만 원이 되기 때문에 그 항목이 뭔지를 잘 알고 계산을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돈은 돈대로 쓰고 혜택은 제대로 못 받을 수도 있으니까.
■ 카드의 단점 확인하기
보통 홈페이지에서 보는 카드 설명은 고객이 싫어하는 것들은 아주 작은 글씨로 쓰여 있거나, 따로 첨부파일 된 설명서를 읽어봐야만 알 수 있다. 장점은 엄청나게 크게 쓰여 있는 것과 달리 단점은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거다. 그 이유는 고객이 단점을 알면 카드 가입을 망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혜택에 한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적다든가, 카드 대금을 하루라도 연체되면 수수료가 붙고,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카드가 별로 갖고 싶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이게 꽤 중요한 정보임에도 카드회사에서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따로 알려주지 않는다. 마트에서 결제하면 10% 할인해준다는 말은 하면서 그 할인 금액이 매달 최대 2만 원이라는 건 말하지 않는 것처럼. 늘 단점은 내가 직접 찾아보고 확인해봐야 한다. 그러니 카드의 장점만 잘 쓰여있는 페이지를 보고 홀랑 넘어가 호구되지 말고 전체 설명서를 꼭 한 번 읽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