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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rdonSun Nov 30. 2019

비로소 보이는 것들

비로소 깨달아지는 것들

걷다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아무도 몰랐지만 나만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아침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길 위엔

밤새 나를 기다리던 것들이 나를 반긴다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따스한 햇살에 살포시 내미는 얼굴들이 있다

삶이 바빠 지나쳤던 것들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던 길을 멈춰 손카메라를 들이댄다

부끄러운 듯 온몸을 나에게 보여준다

비로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그때 그 순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걸어야만 멈춰야만 가까이 다가가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세상의 삶에서 잠시 떠나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지나치면 금새 잊혀지는 것들이 있다

비로소 깨달아지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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