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혼자일때쓰는시
비로소 보이는 것들
비로소 깨달아지는 것들
by
GordonSun
Nov 30. 2019
걷다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아무도 몰랐지만 나만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아침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길 위엔
밤새 나를 기다리던 것들이 나를 반긴다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따스한 햇살에 살포시 내미는 얼굴들이 있다
삶이 바빠 지나쳤던 것들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던 길을 멈춰 손카메라를 들이댄다
부끄러운 듯 온몸을 나에게 보여준다
비로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그때 그 순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걸어야만 멈춰야만 가까이 다가가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세상의 삶에서 잠시 떠나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지나치면 금새 잊혀지는 것들이 있다
비로소 깨달아지는 것들이 있다
keyword
그림일기
감성사진
글쓰기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GordonSun
소속
ABC
직업
교사
길 위에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길 위의 모든 것을 느끼며 공유하고 싶습니다.
구독자
24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이 달콤한 이유
꽃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