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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rdonSun Sep 01. 2016

시를 써보세요 1

끄적거릴 줄 안다면 당신은 이미 시인

그대를 보고 싶은 마음으로


꽃을 보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 아침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슬픔을 잃은 사람처럼 터벅터벅 걷는다


해를 보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 아침 뿌연 안개를 안으며

벙어리의 커다란 울부짖음같이 저 하늘을 본다


그대를 보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 아침 촉촉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도화지 같은 저 하늘에 그대와 걸었던 그 길을 그려본다


resource : https://youtu.be/W4OG7O8B0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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