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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써보세요 1

끄적거릴 줄 안다면 당신은 이미 시인

by GordonSun

그대를 보고 싶은 마음으로


꽃을 보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 아침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슬픔을 잃은 사람처럼 터벅터벅 걷는다


해를 보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 아침 뿌연 안개를 안으며

벙어리의 커다란 울부짖음같이 저 하늘을 본다


그대를 보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 아침 촉촉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도화지 같은 저 하늘에 그대와 걸었던 그 길을 그려본다


resource : https://youtu.be/W4OG7O8B0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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