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내야 할 때이다
세상엔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막걸리 발효 시기를 놓치면 버려야 하듯이
인생에서 그 시기를 놓쳐버리면 마음속 창고에 쓰레기처럼 쌓이게 된다.
쌓인 쓰레기는 푹푹 썩는 냄새를 풍기며 한 사람의 평생 동안 괴롭히게 된다.
너무 묵혀두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 신호가 왔을 때 뚜껑을 열어야 한다.
내 마음속 신호
더 이상 참으면 안 될 것 같은 신호
그 신호가 왔을 때 뭔가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래야만 그다음을 할 수 있다
누룩이 발효되는 신호에 따라 막걸리를 만들어 내듯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몸의 느낌, 마음의 신호가 왔을 때
우린 움직여야 하고
우린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 속 썩는 일이 안 생긴다.
내가 하늘을 나는 것
너무 썩혀 왔다.
이젠 신호가 왔다.
여기서 또 참아버리면
그 썩은 내는 내 인생 내내 나를 괴롭힐 것이다.
이젠 저질러야 할 때다.
하늘아 내가 간다.
바람아 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