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르는 날
인생은 때론 저질러야 할 때가 있다.
2015년 5월. 나는 패러글라이딩에 입문하였다. 그리고 오늘 다시 시작했다. 그동안 많이 참았다. 적금을 부어 기체를 구입하겠다는 마음은 항상 뭔가에 의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그러다 최근 이렇게 살아서는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목표하는 것을 미루며 사는 삶이 얼마나 답답한 인생이라는 것을 알았다. 돈을 허비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 내 인생에는 더 이상 미루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이거다. 패러글라이딩. 현금 반, 카드 반으로 저질러버렸다. 교육비까지 합쳐 7백30만 원의 거금이 들어갔다. 어떠냐고..... 당연히 시원하지. 거금을 들인 만큼 집중해야 한다. 고민하고 미룬 만큼 열정을 쏟아부어야 한다.
Para 2 연습조종사 과정. 오늘은 연습용 하네스에 앉아 기초과정(앉는 법, 방향 바꾸는 법, 손의 위치, 무전 용어 등)을 배웠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비행 연습이다. 뜨거운 폭염과 나의 열정의 대결이다. 볼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