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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곰 Sep 26. 2019

삼국지+야구 관련 팟캐스트 소개

[간손미미의 삼국야구]

  오늘은 팟캐스트 하나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는 팟캐스트나 인터넷 방송 같은 21세기형 컨텐츠와는 꽤나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그래도 가끔씩 듣긴 합니다. 아주 가끔요. 


  팟캐스트의 제목은 [간손미미의 삼국야구]입니다. (http://www.podbbang.com/ch/1771251) 각자 간옹, 손건, 미축, 미방 역할을 맡은 네 명의 전/현직 스포츠 기자 분들이 참여하고요. 제목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한국 프로야구 이야기를 삼국지에 빗대어 진행합니다. 야구 좋아하는 분들이나 삼국지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적화된 팟캐스트라고 하겠습니다.  


  진행자들이 모두 업계에 소속된 전문가다 보니 야구 관련 뒷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또 30대 중후반의 아저씨들이라 80년대의 만화나 90년대의 게임 이야기에 열을 올리는 등 아재 기운을 물씬 풍기기도 합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어딜 봐도 삼사십 대 아저씨 취향의 땀내 나는 팟캐스트예요. 


  그리고 최신 분량에 제가 나왔습니다(......) 


  미방 역할을 맡으신 분이 사표를 내고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나버리신 바람에 자리가 비어서 제가 갑작스레 대타 역할을 하게 되었네요. 하수의 평한왕 송건 역할입니다. 지금 갓 업로드된 분량을 듣고 있는데, 방송 출연에 익숙해서 능수능란하게 진행하는 다른 분들과는 달리 엄청나게 버벅거립니다. 발음을 알아듣기 힘들고 문장도 번잡하며 억양 또한 괴상해서 꽤나 부끄럽네요.


  여하튼 겸사겸사 이렇게 소개드리니 한 번쯤 들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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