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에 대한 10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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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술 뽕 많~~이 식어서(자연스레 고죠 뽕도 사그라듦) 갈까 말까 고민하다 갔다. 결과는? 한 번 더 보고 싶음. 고죠 업! 고죠 업!!
2. 마파(MAPPA)는 천재들의 집단이다. 마파에 돈 내고서라도 가서 일주일 일해보고 싶다.
3. 영화 끝나고 Where Our Blue Is 어쿠스틱 버전에 맞춰 나오는 추가 일러컷들 보면서 ‘와 천재다.’ 생각 많이 했다. 왜 사람들이 여기서 많이 울었는지 알겠음.
4. 마파가 진격거때는 안 그랬는데, 유독 주술은 실제 배경 위에 애니를 많이 덧입히는 듯. 그래서 좀 더 먹먹함이 있지.
5. 오프닝과 엔딩 큰 화면+빵빵 사운드로 들으니 더 명작이었다. 참고로 고죠가 앉아서 잠든 의자는 1.2천만 원짜리 허먼밀러 같음. 애니 보면서 의자까지 유심히 보는 나도 좀 이상한 거 같긴 함.
6. 막말로 근데 이거 슬픈 것도 다 죽은 사람만 나와서 그런 거 아니겠어요, 작가양반?? 죽은 자들의 영화임
7. 입학식 사진은 세 명, 졸업식 사진은 두 명
8. 개인적으로 반성교(사이비)에서 들은 박수소리를 게토 샤워소리+빗소리와 오버랩하면서 게토의 정신상태를 보여준 것도 천재적 연출이라 생각
9. 나 이외 두 명의 남자와 봤음(모르는 사람임). 결론적으로 셋 다 사멸회유 쿠키 보러 완전 끝까지 앉아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건 초회 상영(10월 초 선공개)에만 나온 거였음. (노 쿠키)
10. 주술 애니가 19세인가? 고죠+스구루 피칠갑 할 때는 흑백화면으로 나오던데, 애니는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네. 웃긴 건 토우지 몸에 구멍 난 건 또 컬러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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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오타쿠의 설레는 후기 끝.
+) 엔딩 크레딧도 저작권이라 SNS에 올리면 안된다는데 사실인가. 아니, 이름만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