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꺼 인듯 내꺼 아닌

흔한 성격 차이

by 고로


D-193

이전까지는 결혼에 포커스를 맞춰 얘기했다면, 오늘은 결혼을 하는 당사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결혼에 대한 나의 입장에 대해 잠깐 말하자면, 나는 프러포즈를 받고 나서도 결혼에 대해 굉장히 생각을 많이 했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 이상의 일들을 마주쳐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마 식장에 들어갈 때까지도 같은 고민을 할지 모르지만, 이젠 ‘다름’을 인정해야 할 시기가 온듯하다.

100이면 100을 다 맞출 수 없고, 찰떡궁합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20~30년을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이기에 ‘다름’은 분명히 있다.

결혼은 그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모습이 보이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진지하게 결혼을 고민해봐도 될 정도다. 그런 점에서 나는 천생연분까지는 아닐지라도, 내 성격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것 같기도 하다.

아마 연애하는 기간보다 결혼 준비를 하는 기간 동안 얼굴 붉힐 일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들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서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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