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무엇일까

by 고로

D-200


해 3월부터 슬근슬근 나온 결혼 얘기. 결혼에 관심이 없던 20대와는 다르게 앞의 숫자가 3으로 바뀌니 급격히 ‘안정감 있는 삶’을 찾으려고 한 것 같다.(사실 8할은 회사의 불안정함 때문이었을지도.)


이러나저러나 “구경만 해보자.”라고 말했던 웨딩 박람회에서 덜컥 가계약을 맺고 홀 투어부터 본식까지 200일 남은 시점. 수능 100일 전과 같은 마음으로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생에 한 번뿐(이었으면 하는)인 행사이기에,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일부터 무슨 말을 할지 모르지만. 200일이 남은 이 시점에도 결혼이 정말 필요한 일인지. 결혼을 해서 살아갈 앞으로 나날들이 어떨지 불안과 걱정에서 나오는 고민들을 던질 수도 있고, 준비하는 과정 중에 기억에 남았던 일들을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실 불안과 걱정은 모든 일이 그렇듯 시간이 해결하고, 세월이 흐르면 다 깨닫게 되는 것이라 결혼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적어도 나에게는 고민이 많을수록 안 좋은 결과를 불러오기 때문에)


우선. 오늘은 ‘결혼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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