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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르라제주 Oct 23. 2017

한라산 등반 코스 단풍 가득한 성판악


무려 해발 1947.269m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 화산 폭발로 형성된 한라산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이가 높은 만큼 다양한 식생들이 자라고 있답니다. 또한 정상에는 둘레 약 3km의 거대한 분화구가 형성되어 감탄이 절로 나는 풍경을 연출해내는 곳입니다.

한라산을 등반하는 코스는 총 7개로 영실 탐방로, 돈내코 탐방로, 어리목 탐방로, 석굴암 탐방로, 어승생악 탐방로와 함께 정상까지 갈 수 있는 관음사 탐방로, 성판악 탐방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는 한라산 등반 코스, 성판악 코스.

현재 이곳은 가을을 알리는 붉은 단풍으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식물마다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아름다운 한라산 성판악코스.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아 산행을 즐기기 제격인 가을인 만큼 한라산 산행은 인기가 아주 좋은데요, 가을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매년 가을이면 한라산 등반만을 위해 제주를 찾는 분들도 많이 계실 정도랍니다.  

한라산 탐방 코스 중에서도 가장 긴 거리를 자랑하는 성판악코스는 정상까지 96km로 편도 4시간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하지만 긴 시간 동안에도 지루할 틈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들이 가득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한라산 등반 코스라고 합니다. 

등반하는 길 중간에는 이처럼 현재 위치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답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번호로 신고전화와 함께 현재 위치를 알리는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물론 사고가 빈번하지 않더라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현재 위치를 기억하며 등반을 하는 것이 좋답니다. 

대체로 완만한 경사여서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성판악코스. 탐방로 또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답니다. 물론, 왕복 19.2km로 오랫동안 걸어야 하니 기본적인 체력은 준비되어 있어야 하겠죠?

높게 자란 단풍나무 사이로 햇볕이 스며들어 붉은 잎이 더욱 밝게 빛나고, 얼굴을 스치는 기분 좋은 가을바람, 먼지와 매연으로 가득한 도시 속과는 달리 상쾌한 공기가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치유해주는 한라산. 

무난한 난이도의 탐방안내소와 속밭, 사라악 샘을 지나면 조금은 힘든 진달래밭 대피소 구간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잠시.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열심히 걸어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거대한 넓이를 자랑하는 백록담에 도착한답니다. 분화구의 웅장함과 거대함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한라산 백록담. 

수많은 사람들이 9.6km의 대장정을 마치고 황홀한 풍경을 보여주는 한라산 정상에서 앉아 휴식을 취하고,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바라보며 즐거운 여유를 만끽합니다. 단풍으로 가득한 한라산 등반 코스 성판악. 겨울이 오기 전 산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을 한라산과 함께 보내 보세요~ : )


문의 : 064-713-9950~3

한라산 실시간 CCTV : http://www.jeju.go.kr/hallasan/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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