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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르라제주 Jun 06. 2018

제주도 613 지방선거
휠체어 타고 투표소 가보셨나요?




매번 선거 때마다 거론되는 투표소 

장애인 편의지원.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남았습니다. 모두들 각 지역구의 후보들 공약 꼼꼼하게 확인해 보셨나요?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행사할 수 있는 평등한 권리이죠. 



그런데, 매번 선거 때마다 개선되지 않은 투표소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 어떤 부분들이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얼마 전 제주도 장애인인권포럼에서는 6.13 지방선거 투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지원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제주도에는 지방선거를 위한 투표소가 총 230개! 그중 지난 대선 때 장애인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문제가 되었던 50곳과 이번 선거 시 장소가 변경된 투표소 16곳을 추가해 총 66개의 투표소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장애인의 투표소 접근이 용이한가를 중점으로 두고 주 출입구 접근로, 출입구 높이차,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가 조사 목록에 올랐습니다. 



그 결과, 장애인 편의시설이 적절하게 설치되어 있는 투표소는 총 20개! 그 외의 투표소는 장애인이 출입구에 접근하기 불편하거나 출입구를 지나오더라도 투표소로 가는 길목의 문턱이 높은 곳이 많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난 대선 당시에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계속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점들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6월 13일, 우리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시설.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겠지요~ 



또한 매번 선거 때마다 큰 변동 없이 대부분 동일한 장소로 지정되는 투표소이기에 선거를 앞두고 형식적으로 구색만 갖춰놓은 시설이 아닌 제대로 된 시설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밖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각장애인 음성 투표안내 서비스', '점자/음성형 투표안내문 선거정보 제공' 등 투표에 관련한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서비스가 다양하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조사를 진행한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하니, 이번 6.13 지방선거에는 모두 함께 선거 투표소에 어떤 부분들이 달라졌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죠? 



제주를 말하다 '고르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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