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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르라제주 Jun 13. 2019

제주 모슬포항 횟집
40년 내공이 살아있는 <부두식당>

신선함이 살아 있는 모슬포 횟집



바람을 타고 날아온 시원한 바다향이 기분까지 맑게 해주는 제주 모슬포항. 이곳은 항구라는 이점 때문에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횟집 거리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모슬포항을 40년 동안 지켜온 <부두식당>을 만나볼까요?



모슬포항은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로 가는 배가 운항되고 있는 곳입니다. 철마다 방어, 옥돔, 자리돔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황금 어장이기도 해요.



부두식당은 모슬포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횟집입니다. 활어회, 조림, 구이, 탕, 식사, 계절음식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으로, 40년 전 문을 연 뒤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제주 별미 중에 별미인 고등어회를 시키면 세트 메뉴가 나오는데요. 고등어회, 고등어구이와 함께 매운탕, 성게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여름 특선으로 자리물회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



신선한 재료만을 공수해 상에 올린다는 자부심이 가득한 이곳 부두식당. 야외 수족관 또한 보통 횟집과 비교해 크기가 상당합니다. 



고등어회는 주문 즉시 활어를 잡아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강해져 고등어회의 매력에 더욱 깊게 빠지게 된답니다.  



초밥을 따로 주문해 김, 묵은지와 함께 싸 먹으면 맛이 더 좋습니다. 초밥은 겉으로 보면 그냥 밥 같지만 흰쌀밥에 배합초를 섞어내 새콤하면서 은은한 단맛이 난답니다.



자리물회 또한 제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여름 별미입니다. 보리가 익어갈 때부터 본격적인 철을 맞는다는 자리물회는 제철이 금방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기간 또한 한정적이라는 사실! 



자리물회는 비린내를 잡아주는 시원, 새콤, 매콤한 국물에 오독오독 씹히는 자리돔의 뼈가 매력이지만 반대로 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제주에 왔으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꼽힌답니다.



고등어구이는 노릇하고 바삭한 겉껍질을 깨고 눈처럼 흰 속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가득한 음식이죠. 고소한 고등어 기름이 입안에 퍼질 때 차가운 맥주 한잔을 딱~ 들이키면 그게 바로 행복 아닐까요?



이에 더해 부두식당 갈치조림은 40년 내공이 녹아 있는 손맛으로, 밥 한 그릇이 순삭될 정도로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한답니다. 먹팁으로 함께 제공되는 소면을 국물에 비벼먹어도 좋습니다.



부두식당 주변에는 모슬포항 이외에도 송악산, 산방산, 용머리 해안, 알뜨르 비행장, 추사유배지 등이 있으니 주변 관광 이후 배가 출출할 때 괜찮은 식사가 가능할 듯합니다. 내부에 입식 테이블, 좌식 테이블, 단체석 등이 마련돼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 부두식당 >

주소 :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62

문의 : 064-794-1223

영업시간 : 08:30 - 21:00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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