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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르라제주 Nov 14. 2019

뭐든 제대로 하는 집
제주 흑돼지 맛집 <곱들락탁희>

육질, 불판, 식재료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



요즘 같이 추운 날 따끈한 불판 옆에 앉아 구워 먹는 고기의 참맛이란. 같은 흑돼지여도 어떤 곳에서 어떻게 구워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이랍니다. 오늘은 고기 한 점에 정성을 담는 <곱들락탁희>를 만나볼까요?



곱들락 이도이동점은 얼마 전 문을 열었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방문 지점으로 유명해진 월정리 곱들락이 이곳에 2호점을 낸 것인데요. 제주공항과 제주시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습니다.



2호점은 월정리 본점에서 8년 동안 꾸준히 영업하며 손님들에게 들은 의견을 집대성하여, 무려 4년 동안 준비해 오픈한 곳이랍니다. 길었던 준비 기간 동안 들인 노력은 불판, 접시, 조리법, 식재료 등 곳곳에 녹아있는데요.



불판은 4대째 이어지는 장인 불판인 '안성주물'을 사용합니다.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하며, 철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불판이랍니다. 또한 열 보존율이 높아 마지막 한 점까지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요.



접시는 장인 정신으로 만든 유기그릇인 '광명 유기'를 사용하는데요. 유기그릇은 그릇의 기능과 품위가 최고라 하여 귀족의 그릇, 금그릇이라고도 불립니다. 귀한 그릇에 손님들에게 최고의 한 끼를 대접하고픈 마음을 담았답니다.



소금 또한 국내산 천일염이 아닌 프리미엄 프랑스 소금인 '게랑드' 소금을 씁니다. 프랑스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게랑드 지역에서 전통 수작업으로 생산, IGP마크를 받은 명품 소금으로써 미네랄이 풍부하고 체내에 흡수가 잘 된다고 해요. 이런 작은 재료 하나에도 마음을 기울인다는 사실!



고기 숙성법도 독특한데요. 고기를 요리하기 전 고기에 향이 스미도록 향신료를 발라두는 럽(RUB) 조리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8년 노하우를 담은 특제 시즈닝을 첨가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깊은 풍미의 한 점을 완성합니다.



흑돼지 근고기는 질이 뛰어난 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차갑게 식어도 육즙이 살아있으며, 오래도록 쫀득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고기 자체에 육즙이 가득해 씹을수록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흑돼지 근고기 외에도 제주한우 갈빗살+살치살 메뉴도 인기입니다.



살얼음이 올라간 비빔쫄면은 소고기 고명을 사용해 더욱 맛이 깊고, 면발의 탱글함과 새콤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져 고기와 함께 즐기기 제격입니다. <곱들락>은 점심 특선으로 한우 곰탕, 한우 육회비빔밥도 준비해두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류가 다양한 점도 이곳의 특징인데요. 진한 루비 컬러에 부드러운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레볼리 람브루스코 스파클링 와인, 핫한 맥주인 맥파이 페일에일과 포터를 비롯해 스키하이볼, 일품진로, 서울의밤, 오메기주, 감귤막걸리 등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님의 옷에 밴 고기 냄새를 제거해주는 스타일러, 본격 먹부림을 위해 필요한 머리끈, 완벽한 마무리를 위한 치실 등도 제공되는 친절한 고깃집이랍니다.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녹아 있는 <곱들락>에서 맛있는 한 끼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곱들락탁희 >

주소 : 제주시 이도이동 1055-1 

영업시간 : 11:30 – 22:00 (라스트 오더 21: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문의 : 064-751-1055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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