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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르라제주 Nov 26. 2019

곧 붉은 동백꽃 천지♪
<제주동백수목원> 개장 예정!

12월 초부터 개화가 시작됩니다



가을이 노랗게 바스러지고 난 뒤 무채색 겨울이 내려앉았습니다. 겨울과 겨울의 좁은 틈바구니를 비집고 싹을 틔운 동백나무가 붉게 치장한 망울을 속절없이 터뜨리고 있네요. 추울수록 더욱 빨갛게 타오르는 동백을 만나러 <제주동백수목원>으로 떠나보시죠.



뺨 아린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제주는 붉은 동백꽃으로 홍조를 띱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꽃으로도 제법 알려진 동백꽃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아름다운 꽃말을 지녔습니다.



이제 막 얼굴을 드러낸 사계의 끝자락, 2019년 12월 5일(목) 개장하는 <제주동백수목원>으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요.



제주동백수목원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수목원입니다. 위미동백군락지 근처에 위치해 자연의 품 안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난 동백의 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백나무 수형을 둥그스름하게 다듬어 프랑스 정원에 와있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나무의 겉면을 빼곡하게 둘러싼 동백꽃의 자태를 감상하며 제주의 색다른 겨울을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갓길 주차가 금지되어 있는 곳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31-1번지 주차장에 주차한 뒤에 5~10분 정도 걸어가면 수목원에 도착합니다.



제주 동백 수목원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3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30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찾아도 부담 없는 동백 명소입니다.



자그마하고 색이 진한 애기동백꽃이 수목원 가득 피어난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데요. 인공적인 포토존을 조성하지 않은 곳이지만 원색의 동백꽃 덕분에 카메라가 향하는 어디든 포토존이 됩니다.



이 환상적인 경치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는 공공 에티켓이 필수입니다. 꽃과 나무에 손을 대거나 음료수 및 기타 음식물 반입은 금지랍니다. 금연, 반려동물 출입 금지, 드론 촬영 금지, 뛰어다니지 않기,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의 유의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근처 관광지로는 제주올레 5코스, 위미항, 남원큰엉해변, 코코몽 에그파크, 쇠소깍 등이 있는데요. 하효마을에서 감귤 체험도 가능하니 제주 겨울 여행 코스를 고민한다면 위미로 향해보세요.



동백꽃은 피는 시기에 따라서 춘백, 추백, 동백 등으로 불리는데요. 다른 꽃들이 다 지고 난 뒤에 화려하게 피어 늦사랑을 넉넉히 받는 꽃이랍니다.



꽃잎이 필 때부터 질 때까지 본래의 빛을 잃지 않는 겸손한 동백꽃! 드디어 겨울이 되었으니 서둘러 꽃놀이 가봐야지요. 2019년 12월 5일 개장하는 <제주동백수목원>의 모습을 지난해 1월 수목원 영상으로 미리 만나보시죠.


< 제주동백수목원 >

주소 :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7

개장예정일 : 2019.12.05.(목)

운영시간 : 평일 : 09:30 - 17:00  주말 : 09:30 - 17:00

입장료 : 3000원(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가능)

문의 : 064-764-4473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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