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통행사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 !
봄을 알리는 제주의 전통 축제! 탐라국 입춘굿이 오늘 2일 시작되었습니다. 2월이 되면 매년 제주도에서는 흥겨운 축제가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제주의 옛 이야기가 가득 담긴 탐라국 입춘굿놀이를 소개하겠습니다^^ 지금 제주도 여행중이신 분들은 귀 기울여보세요~
제주 목관아와 구도심을 돌며 진행되는 탐라국 입춘굿 축제는 입춘 전후로 한해 농경의 풍요를 기원하는 굿놀이랍니다. 제주에서 입춘은 '새철 드는 날'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동시에 '신구간'이 끝나는 날이기도 한데요.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시기는 '신구간' 때 천상으로 올라간 제주의 모든 신들이 새롭게 내려오는 시간이라고 하니 더욱 신비롭죠?
2018년 무술년 탐라국 입춘굿의 주제는 '신명, 그 아름다운 하나됨을 위하여'로 2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진행됩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입춘굿놀이는 많은 도민들이 함께 참여해 화합과 풍요의 뜻을 모아 하나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사실!
첫째날에는 입춘거리굿으로 축제가 펼쳐집니다~ 20주년인만큼 올해의 축제는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주도의 주요 관청, 제주국제공항, 제주여객터미널 등으로 축제 장소를 확장하였는데요.
저녁이 되면 제주 시내에 위치한 관덕정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니 제주도민들의 축제에 함께 참여해보세요~ 이곳에서 올 한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보고, 제주의 밤을 밝히는 입춘 춘등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토요일은 주말인만큼 여행자들과 도민들이 함께 어울려 북적북적 흥이 넘치는 입춘굿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목관아지에서 열리는 칠성굿과 입춘휘호, 제주 굿을 바탕에 둔 창작공연과 소리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니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한해의 무사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인 세경제! 매년 관덕정에서 마련되었던 세경제는 제주시청 정문으로 장소가 옮겨 진행된다고 하니, 세경제에 참석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탐라국 입춘굿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입춘날 열리는 마지막 입춘굿놀이는 나무로 만든 소를 몰아 밭을 가는 시늉을 하는 '낭쉐몰이'와 제주 유일의 탈굿놀이인 '입춘탈굿놀이'를 이어 폐막 난장으로 마무리가 된답니다.
탐라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입춘굿은 일제 문화말살 정책으로 단절되었다가 지난 1999년 복원된 축제이니만큼 제주도민들은 물론 지켜보는 많은 여행자들에게도 의미있는 굿놀이가 되겠죠?
세상만물이 새로 태어난다는 입춘!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끼고 싶으신분들은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탐라국 임춘굿놀이와 함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