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르라제주 Apr 28. 2020

제주도 말말말!
다 맞추면 제주 찐토박이 인정!



집에서 할 일 뭐 없을까? 찾고 있나요. 그렇다면 고르라가 준비한 제주도 말말말! <속담 맞추기>에 도전해보세요! 제주도 토박이도 어려워한다는 제주 속담! 나는 얼마나 많이 맞출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렛츠고! 



첫 번째 문제!


문제 : 구젱기 똥누레 가불민 게들레기가 등기헌



답 ⇒ 소라 똥 누러 간 사이에 집게가 빈집을 차지한다


소라가 용변을 보기 위해 잠시 껍질에서 나온 사이, 집게가 쳐들어가 빈집을 차지해 버리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속담입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방심한 틈을 타 누군가가 내 자리를 빼앗아 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는데요. 정신 차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두 번째 문제


문제 : 코꼬망()이 둘이메 숨을 쉬주 



답 ⇒ 콧구멍이 둘이니 숨을 쉬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만일 콧구멍이 하나였다면 숨이 막혀 까무러칠 정도라는 말입니다. 그 정도로 답답하고 어이가 없다는 뜻인데요! TMI로 이 속담은 밥맹수 에디터가 어린 시절 네이티브 스피커인 어머니께 자주 들었던 말이라고 하는데요. 앞에 “어휴~ 속이야”까지 붙이면 갓벽★



세 번째 문제 


문제 : 본듸 휘와진 낭은 봄비 와도 안 페와진다.



답 ⇒ 본래 휘어진 나무는 봄비가 와도 안 펴진다.


자랄 때부터 구부러진 나무는 내내 구부러진 상태로, 만물을 깨우는 봄비를 맞더라도 올곧게 자라지 못한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상 만물 모두가 본바탕이 비틀어지면 마무리까지 제대로운 자리매김이 힘들다고 하는데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도 이 속담과 함께 언급할 수 있겠죠?



네 번째 문제


문제 : 밥이 일헌다



답 ⇒ 밥이 일한다


배가 고프면 일에 집중도 안 되고 점심 메뉴 생각밖에 안 드는데요. 이런 경우를 빗대 한국인은 밥심으로 일한다고 하지요. 이번 속담은 밥을 의인화해 익살스럽게 표현한 제주도 속담이랍니다! 밥을 먹어야 일도 하는 법이니깐요..!



은근히 어렵고 신기한 제주도 말! 고르라 에디터 중에 유일하게 제주 토박이가 아닌 밥두공기 에디터는 이 모든 속담이 외계어로만 들렸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개성 넘치는 제주도 말말말! 어떠셨나요~? 다 맞췄다면 당신을 제주 찐토박이로 인정합니다☆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