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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5. 2020
태풍 '바비' 무사히 지나가기를
25일 밤부터 제주 직접 영향권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오늘인 25일 밤부터 직접 영향권에 들겠는데요. 이에 따라 매우 거센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8호 태풍 바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수칙을 함께 살펴보아요.
태풍 바비의 중심 기압은 960hPa, 강풍 반경은 280km인데요. 점차 강한 세력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남서쪽 해상을 거쳐 26일 오후 제주에 가장 가까워지며, 27일 오전 서울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7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부터 27일 사이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300mm이며, 산지 등 강수량이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 전역에 초속 10~20m의 바람이 불겠고, 최대 순간 풍속으로는 초속 40~60m의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경우 비 피해보다 바람 피해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초속 40~60m의 바람은 나무가 뽑히고, 큰 철탑이 휘고, 배가 뒤집히는 수준의 위력이라고 하는데요. 사람도 못 걸어 다닐 정도이기 때문에 꼭 필요치 않다면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속 50m이면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태풍 행동 요령
이런 상황에선 재난 행동 요령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외출을 삼가며 재난 정보를 지속하여 청취하세요. 특히 이웃과 가족의 안전을 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기상정보, 위험정보 등을 서로 지속적으로 공유해 안전을 확보하세요. 주변인 중 정보 수집이나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이웃들도 함께 살펴 주세요.
실내에서는 유리가 가장 위험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바람에 의해 창문, 문이 파손되지 않도록 단단히 잠그고, 가스는 세지 않도록 미리 차단하세요. 특히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답니다.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 제일 안쪽으로 이동해 주세요. 정전 시에는 양초 대신 랜턴, 휴대폰 등 임시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미연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길이랍니다.
침수지역, 산간, 계곡, 임시 가옥 등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 권고를 받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길! 공사장, 전신주, 지하 등 위험 지역에는 가지 말아 주세요.
위기 상황, 긴급 상황이 발생한다면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 상담 110,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044)205-1542~3으로 연락하세요. 개인의 안전불감증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외출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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