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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인해피 May 28. 2023

베트남 친구 윤아 씨 2

땅을 좋아하는 윤아 씨

작년 초,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기획부동산'에

입사하게 되었다


나는 그 당시 '기획부동산'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단순히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의미로

입사를 결정하였다


그 회사는 당진이라는 곳에 36만 평 물류센터가 22년도에 착공이 되므로 5년 내에 돈이 될 곳이라고 홍보하며

땅을 팔고 있었다


나는 원래 부동산을 좋아했기 때문에 입사하고 나서

그 토지에 대해 미래가치가 높다고 생각하여

과감히 3600만 원의 돈을 넣어 투자를 결심했다


그리고 나의 지인인 윤아 씨에게도 이 땅을 소개하였다


윤아 씨에게 이 땅을 소개하니,


(윤아 씨)

"언니, 이 땅 내가 사도 돼요? 나도 땅 많이 샀는데?"


(나)

"땅을 어디에 샀어요?"


(윤아 씨)

"의왕에 있는 그린벨트땅, 분당 야탑의 00, 서산에 00


윤아 씨는 지인을 통해 이미 많은 땅을 투자한 상태였다


(윤아 씨)

"언니, 저는 땅 많이 좋아해요, 베트남에도 땅 조금 사놨어요"


(나)

"윤아 씨, 나중에 진짜 큰 부자 되겠다! 마인드가 진짜 좋네"


이렇게 순탄하게 윤아 씨는 나를 통해 당진의 그 토지를

샀다. 그리고 등기까지 전달하였다


윤아 씨는 여러 개의 등기를 받을 때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느끼는 것 같았다.


윤아 씨는 나이 많은 남편 몰래

식당에서 번 돈을 모아 땅에 투자하는 것이

행복함이라 믿는 것 같았다


나는 그 당시 윤아 씨의 그 믿음이 옳다고만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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