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친구 윤아 씨 2
땅을 좋아하는 윤아 씨
작년 초,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기획부동산'에
입사하게 되었다
나는 그 당시 '기획부동산'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단순히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의미로
입사를 결정하였다
그 회사는 당진이라는 곳에 36만 평 물류센터가 22년도에 착공이 되므로 5년 내에 돈이 될 곳이라고 홍보하며
땅을 팔고 있었다
나는 원래 부동산을 좋아했기 때문에 입사하고 나서
그 토지에 대해 미래가치가 높다고 생각하여
과감히 3600만 원의 돈을 넣어 투자를 결심했다
그리고 나의 지인인 윤아 씨에게도 이 땅을 소개하였다
윤아 씨에게 이 땅을 소개하니,
(윤아 씨)
"언니, 이 땅 내가 사도 돼요? 나도 땅 많이 샀는데?"
(나)
"땅을 어디에 샀어요?"
(윤아 씨)
"의왕에 있는 그린벨트땅, 분당 야탑의 00, 서산에 00
윤아 씨는 지인을 통해 이미 많은 땅을 투자한 상태였다
(윤아 씨)
"언니, 저는 땅 많이 좋아해요, 베트남에도 땅 조금 사놨어요"
(나)
"윤아 씨, 나중에 진짜 큰 부자 되겠다! 마인드가 진짜 좋네"
이렇게 순탄하게 윤아 씨는 나를 통해 당진의 그 토지를
샀다. 그리고 등기까지 전달하였다
윤아 씨는 여러 개의 등기를 받을 때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느끼는 것 같았다.
윤아 씨는 나이 많은 남편 몰래
식당에서 번 돈을 모아 땅에 투자하는 것이
행복함이라 믿는 것 같았다
나는 그 당시 윤아 씨의 그 믿음이 옳다고만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