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님~얼른 쉬다 오세요!
두 아들은 잘...
남편에게 독립하라고 설득에 설득을 하는 요즘입니다
남편은 어쩌면 휴식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사실 저도 진정 쉼이 필요해서
그간 남편에게 두 아들을 맡기고
주말마다 밖으로 나오곤 했습니다.
잠깐의 외출이 저에게는
충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충전되는 동안
힘이 세지는 두 아들이
남편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두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
수시로 놀아달라고 주문하였습니다
물론 체력이 되면 놀아주고
아니 함께 놀면 되었죠!
한 살이라도 어릴 땐 아이들 데리고
이곳저곳 놀러 다니는 것이
저에게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단 반년만에 n잡러로 활동하며
에너지가 많이 딸리는 느낌이었어요
수시로 자기 계발까지 하고 있으니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치는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남편에게
주말은 아이들에게 말하고
"돌아가며
충전하고 옵시다"
"자기 오늘 쉬다 와요"
남편이 보내 준 영화티켓"아이들은 요즘 체스 게임에 빠져 있으니
먹을 것만 해 놓고 나갑시다"
남편은 아이들이 걱정이 되나 봅니다
오히려
제가 더 남편을 설득해서 내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방치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런데
엄마 아빠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ㅠ.ㅜ
지금 40대 후반, 50대 초반
엄마 아빠도 이제 쉬어야 할 때인가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30대 후반에 40대 초 늦은 결혼으로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일하느라
정신없이 10년을 달려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쉬고 싶었죠
온전히
쉴 수는 없겠지만
주말마다 돌아가며
쉬어야 할 것 같아요
두 아이도 엄마 아빠의 마음을
공감해 줄 날이
조만간 올까요?
두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워
사회에 내보내는 것이
엄마 아빠의 몫이라는 것!
잘 알고 있기에
지금 휴식을 취하는 저와 남편이
잘하고 있는 거라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