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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인해피 Jan 22. 2024

동기부여의 시작-반전

이 사람이 나를 움직였다

우울감은 계속되었다

장난치는 두 아이들을 볼 때면 화가 났다

특히 둘째 아이는 장난기가 심했다 한번 웃음보가 터지면

끝날 줄을 몰랐다 "그만 좀 해라"라고 말해도 작은 아이는

엄마 말을 똑같이 따라 하며 엄마의 화를 돋웠다

한 번 두 번 계속 말을 해도 듣지 않는 작은 아이가 나를 비웃는 것 같아

아이가 미워졌다 그리고 아이의 몸을 강제로 잡고 "그만 좀 해"라고

소리쳤다 엄마의 이상한 행동에 작은 아이는 결국 울음보가 터지고

말았다 그런 날들이 계속되었다 매일이 지옥 같았다

"나는 왜 이러고 살아야 할까?" 내가 원하던 삶이 아니었다


어릴 때 나는 가난한 우리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먹고사는 게 힘든 우리 집이 꼭 감옥과 같았다

그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이 나의 꿈이자 희망이었다


그렇게 탈출해서 가정을 꾸렸건만

이제는 지긋지긋한 두 아이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사랑했던 두 아이들이 이제는 짐짝처럼 느껴졌다

내가 바라던 엄마의 모습이 아니었다

내가 바라던 인생이 절대 아니었다


"도대체 내가 원하는 인생은 어디에 있을까?"


5남매 중 막냇동생이 나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언니, 언니도 나처럼 심리상담을 받아봐, 우리가 상처가 많아서
내면 작업이 꼭 필요해. 내면의 자아를 보듬어 주는 것이 필요해"

라고 말이다 그렇게 말하는 동생의 말을 매번 무시했다


"아니, 난 문제없어. 무슨 문제가 있다고 그래? 난 괜찮아"라고

동생의 말을 흘려듣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동생의 말을 들어야 했다 나가 내 스스로를

어쩌질 못했다 아니 죽고 싶었다 내 생애 단 한 번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아무리 힘들게 자랐다고 해도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어도 죽고 싶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어쩌면 천주교 신앙을 믿고 있는 나에게는

하느님께서 주신 내가 죽고 싶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죄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게 나는 피폐해 가고 있었다


그런데...

둘째 동생이 나에게 켈리최라는 몇 천억 대 자산가에 대한

영상을 보내주었다


그 영상을 보니 나에게도 희망이 있을 것처럼 느껴졌다

한편, 두 편, 세편... 계속 그녀의 영상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내 가슴속에서 무언가 꿈틀대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말 중에 "지질했던 나도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나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그녀의 영상이 제대로 자극이 되어

그녀가 진행하고 있는 100일 끈기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싶어졌다. 그녀가 말하는 동기부여 영상을

보고 명언을 필사하는 100일 인증 챌린지였다


사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나에게

'과연 내가 끝까지 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나는 뭐든 끝까지 해 낸 적이 없었다. 실패할까

두려움이 많았던 나였다. 그냥 안정적으로 살고 싶었다

그게 나였다. 시도라는 말이 너무 어색하기만 했다

그럼에도 켈리최의 영상은 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너도 할 수 있어! 지질했던 켈리최도 했다잖아"

그렇다.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켈리최 말대로

매일 아침마다 나도 할 수 있는 사람, 나는 운이 좋은 사람

나는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라고 긍정확언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 같아서

내 옷이 아닌 것처럼 어색하기만 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사흘... 계속 확언을 반복하니 어느 순간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나는 뭐든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나에게 칭찬하는 말, 나를 격려해

주는 말이 그토록 중요한지를 그때 처음 알았다.

나는 지금껏 나 자신에게 좋은 말을 해 줘 본 적이

없었다 오히려 나 자신에 대해 나쁜 말만 해댔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면 '내가 그렇지 뭐' '난 운이 안 좋아'

라고 습관적으로 생각해 왔다 그런 생각과 말이 얼마나

파괴적이었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켈리최 동기부여 영상을 통해 내 인생이 온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정말 놀라웠다


100일 끈기프로젝트는 동기부여 영상 필사, 꿈노트 필사,

독서끈기프로젝트, 운동프로젝트까지 4번의 

끈기프로젝트를 성공하였다 코로나 걸렸을 때에도

빠지지 않고 해 낼 수 있었다. 4번의 끈기프로젝트로

나는 이미 끈기 있는 사람이 되었다. 하루하루 작은 성공

경험을 이루면서 자존감도 올라가기 시작했다.

작은 성공이 모여서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

그때 깨달았다. 난 지금껏 작은 성공조차도 경험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아예 없진 않았겠지만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끈기프로젝트를 통해

나도 하면 되는 사람이란 걸 확실히 알게 되었다

행복했다. 아침 5시 기상이 처음엔 너무 힘들기만 했었다

그런데 100일씩 4번을 성공해 보니 아침 5시에

자동으로 눈이 떠지게 되었다. 아침잠이 많던 내가

이렇게 변할 줄이야. 상상도 못 했다.

아침 5시에 기상해서 5분 명상, 시각화, 독서를 하였다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을 보면서 내가 그들이 된 것인 양

생각하게 되었다. 이미 나는 성공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잠재의식에 성공, 부자의 소프트웨어를 심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새 나는 사업가가 되어 있었다

켈리최와 같은 성공한 여성 사업가가 되었으니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하나씩 그려지기 시작했다

"나는 여성 사업가다! 나는 성공한 여성 사업가다!"

하루에도 수차례 나 자신에게 확언하였다

2027년 100억 자산가가 되었다고 꿈노트에

적었다. 나는 이미 100억 자산가가 되었다.

이미 나에게 찾아온 꿈.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구체적 계획과 목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 나에게 목표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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