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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샤인해피
Apr 16. 2024
인색했던 내가... 연어장을 만들고...
사랑받기보다 사랑을 나누는 일이 더 행복한 이유
하와이 대저택 유튜브에서 '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화가 많다는 것
나도 공감한다
나 또한 화가 많았던 사람이다
출처 유튜브 하와이대저택
화도 많았지만 특히 인색했던 사람이다
어릴 때 엄마 아빠가 경제적으로 힘들게
사셔서 인지 나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다
결혼 후 시어머니와 시장을 본 적이 있다
넉넉한 가정에서 있으셨던 시어머니는
시장을 볼 때 가격을 흥정하는 일이 없었다
나는 비싸게 부르는 상인에게
"천 원이라
도 깎아주세요"라고 말했더니
시어머니는 "시장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분에게
깎으면
안 돼"라고 말씀하셨다
시어머니 앞에서 난 민망해진 느낌이었다
또
한 번은 시댁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과일을
깎고 남은 깍지를 먹고 버리려는
나에게 시어머니는 "얘, 그걸 왜 먹니?
성한 것을 먹지"라고 하시며 남은 과일
깎데기를
먹는 나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 시어머니 앞에서
괜스레
내가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부
터 엄마는 "음식은 남기면 안 된다
낭비하지 마라, 절약하며 살아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란 때문에 난 항상
허튼 곳에 낭비하는 것을 지나치리만치
싫어했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며
남편은 '적당히 아껴라 쓸데는 써라' 하면서
나를 설득하려 했다
언젠가부터 난 '내가 너무 과한가?
그래,
쓸 때는 써야지, 배가 부를 땐
음식도 남길 수 있지' 하며
나 자신이
지나치게 구는 행동을 개선시키려 했다
그리고는 나를 돌아보면서
나의 인색함이 나를 더 궁색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에 대한 나의
이미지를 송두리째 바꾸고자 했다
'없어, 없어서 그래' 이런 말도 하지 않고
'쓸 때
는 쓰고, 아낄 땐 또 아끼고' 하면서
'부'에 대한 관점을 바꾸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부자이다'
'나는 베푸는 사람이다'
'나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라고
확언하기 시작했다
육회야문연어 수원율전점 매장 문을 열고
그릇용기가 잔뜩 배달이 되어
용기를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선반에 정리한 후
상자들을 밖에 버리려 하니
마침 80대 이상
돼 보이시는
할아버지께서
끌 게를 끌고
지나가시는 것이었다
"할아버지, 빈 상자
드릴까요?" 하니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어 보이시며
"주시면 고맙죠"라고
답하시는 거다
나는 매장 안에 있는 모든 상자를
다 꺼내서 할아버지께 드렸다
그리고는 며칠 전 유튜브에서 보고
만들어 본 '연어장'을 드리고 싶어졌다
난 연어를 먹지 못한다
아니 난 '회' 자체를 먹지 못한다
육회야문연어 점주를 하면서 회를 먹지 못한다니
이거 어디에 말도
못 하고.
일단 연어장을 드리고 싶어
"할아버지, 연어 드세요?"라고 여쭤보니
할아버지는 "연어 좋아하죠~"라고
말씀하시는 거다
난 옆집 가게 주인에게 주려던 연어장을
할아버지께 다 싸 드렸다
그리고 나니 내 마음이 행복해졌다
할아버지는 한번 맛보시며
"연어,
맛있네요"라고 하시니
내 가슴이 더 뜨거워졌다
난 인색한 사람이었다 누군가에게
베풀 줄 모르던 사람이다
그런 내가 한번 베풀고 나니 왜 그렇게
행복한지. 이래서 사랑을 받는 것보다
사랑을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베푸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나도 이제는 베푸는 삶을 실천해
보려 한다
일단 내 가족들부터, 항상 인색하게 굴었던
내가 앞으론
내 것을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해 본
다
하와이 대저
택 영상에서
한 전문가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 이유들로 '화'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
그 화를 적절하게 풀려면
자기만의
스트레스 날리는 방법이
많을수록
그 사람은 그 화를 잘
다스릴 수 있으며 결국 행복과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하였다
나도 나만의 화를 누그러뜨리는 법을
더 찾아봐야겠다 일단 누군가에게
하루
한 번씩이라도 베풀다 보면
내 마음이 '화'에서 '너그러움'으로
바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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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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