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하는 말
강인하고 떳떳한 주인으로 살아라
생각의 뿌리가 현재의 행동을 낳고
현재의 행동은 곧 내 운명, 미래를
결정한다는 말이다
난 그간 떳떳한 삶을 살아왔다고 착각하며
살았다
누가 봐도 거짓 없이
순수하게 산다는 말을 자주 듣고 살았다
난 신앙도 있어서
최대한 내 삶에, 아니 내가 믿는 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려고
내 삶을 보살펴 왔다고 자신했다
그런데...
내가 왜 떳떳한 주인으로 살라는
그 말에
마음이 꿈틀댔을까
사업을 하기 전까지는
솔직히 가족과 지인들 과의 관계 안에서
크고 작은 일이 있다손 치더라도
거짓으로 상대를 속이거나
나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흔히 말하는 '편법'이
내 안에서 꿈틀대기 시작했다
가게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마진을 많이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나도 모르는 '편법'이란 걸
조금씩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상대를 등쳐먹듯
큰 편법은 물론 아니다
상대에게 크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안에서
나도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어쩌면 대부분의 가게 사장들은
나의 이런 속 좁은 이야기가
시답지 않게 들릴 수 있다
경쟁사 사장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어도
다들 그렇게들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난... 내면의 나는
그렇게 용납할 수가 없었다
조금의 편법도
조금의 솔직하지 않은 단 하나의 행동도
내 미래를 좀 먹는 일이 될 수
있겠다 싶으니
당장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난 정말 정말 내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이다
난 꿈에 대한 열망이 정말 큰 사람이다
생각이 잘 못 된다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야 하는
'그 일'을 해낼 수 없다
청렴결백이란 말이 있다
어쩌면 시대착오적 말이라 할 수도 있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그 일'을
이루고자 한다면
지금까지 조금씩 내 생각을 '좀 먹는'
그런 행동은
이 순간 잘라 버려야 한다
그렇다
난 이 글을 쓰면서
나에게 강하게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다
강인하고!
떳떳한!
주인으로 살자!
나는 그렇게 살기로
지금 이 순간 결심했다
앞으로 순간순간 유혹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유혹이 있을 때마다
이 글을 읽고 또 읽어갈 것이다
당신은 강인하고 떳떳한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