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begun is half done
집중도가 높아지는 골든 타임을 파악하고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일의 목록이 구체화 되었다면 언제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행동을 계획해보자 가장 최적의 시간에 가장 적절한 일을 연결시키는 거다. 이렇게 연결된 시간과 일은 중간에 끓어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어야 시간을 더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다. 잘 연결해서 유지하게 하는데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경험한 것 중 가장 좋았던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시작이 반이다(Well begun is half done)' 명언을 남겼다. 영어를 직역하면 '좋은 시작이 절반을 끝낸 것이다'로 해석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에도 어떤 일의 시작이나 첫 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만큼 좋은 시작은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수월하게 하고 좋은 마무리를 하게 한다. 꼭 데칼코마니처럼 좋은 시작과 좋은 마무리는 서로 손잡고 있는 듯하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때도 시작점을 제대로 찍는 거다. 대충 찍으면 안된다. 어떤 하루를 보낼지 생각한 사람과 그렇치 않은 사람의 하루는 매우 다르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은 더운 여름 준비운동 없이 차가운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본격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전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거다. 하루 1% (변화의 시작, 변화와 혁신의 심리학) 저자 이민규 교수는 이렇게 밀한다. 변화의 시작은 하루 1%로 충분하다. 하루 24시간을 분으로 변환하면 1,440분이고 1%는 14.4분이다. 하루 1%, 15분만 하던 일을 멈추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라 이 작은 1%의 투자가 나머자 99%의 변화를 가져온다. 실제 이 책은 많은 변화 사례를 소개하면서 변화의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나는 하루 1%, 15분의 시간을 하루의 시작점을 찍는데 사용했으면 한다.
* 하루 1%, 15분
1. 하루의 끝으로 시간을 돌렸을 때 가장 이루고 싶은 일 3가지 정하기
2.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3. 실천할 수밖에 없는 제대로 된 이유 찾아내기
나는 오늘 하루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머릿속에 기대하는 나의 모습을 그리면서 '오늘 할 일 3가지'를 적어본다. 이 3가지는 오늘 나의 Big-Stone으로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이 일 중심으로 Small-Stone 세부적인 일들이 함께 연결되면 좋다. 그리고 시간과 장소를 명확히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그것을 지키려는 경향이 크게 작용한다. 더 나아가서 Doing 행동을 Being 상태로 쓰면 더 실행 의도가 명확해진다. 예를 들어 '취짐 30분 전 침대에서 책을 본다'를 '취침 30분 전 침대에서 책을 50page 이상 읽는다. 로 말이다. 마지막으로는 왜 실천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아보는 거다. 강한 이유는 강한 행동을 만든다. 혹 일을 하다가 자기 합리와의 유혹이 찾아올 때 그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내재적 동기를 불러온다. 이렇게 내가 살고 싶은 하루의 모습을 그려보고 오늘 무엇을 선택하고 실행할지 계획한다면 좀 더 원하는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다. 하루 1%, 15분의 시작이 나머지 99%의 시간을 바꾼다.
< Living Forward 작성법 >
1. 이번 주 해야 할 Big Stone 3가지를 적는다.
2. 오늘 해야 하는 Big Stone 3가지를 적는다.
3. 확정 업무(일정 조율이 불가능한 일)를 적는다.
4. 협업 업무(업무 협조를 구해야 하는 일)를 적는다.
5. 유동 업무(일정 조율이 가능하거나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일)를 적는다.
6.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적는다. (자투리 시간은 최대한 모아서 큰 시간 덩어리로 만들면 좋다.)
7. 나/업무/가족 단위로 카테고리를 구분해서 색깔로 블록 표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