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해리포터 스튜디오. 스튜디오를 들어서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해리포터 배우들의 대형 사진들. 해리포터가 열 한 살 때 시리즈가 시작 됐는데 나도 그 때 딱 열 한 살이었다. 그래서 해리포터가 영화로 태어나기 전부터 주인공들과 호그와트 학교와 소설에 나오는 모든 것들이 상상 속에만 있었는데, 영화가 나온 뒤로는 책을 읽어도 영화처럼 상영이 됐다. 영화도 꼭 챙겨보긴 했지만, 이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내 상상 속 해리포터와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 스튜디오라 그런지 보는 위주라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해리포터를 읽을 때마다 궁금했던 모든 맛이 나는 강낭콩젤리와 버터맥주를 맛 봤다. - 2013. 11. 8.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