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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미 Aug 20. 2017

이것이 런던



 타워브릿지에서 바라본 더 샤드. 런던의 야경은 정말 기분좋게 아름다워서 런던탑의 우울을 잊고 한껏 기분이 좋았었다. 심지어 저녁까지 비가 추적추적, 바람은 불고, 머리 상태도 말이 아니었는데. 나 말고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바쁘고, 다리를 지나는 운전자들로 꽉꽉 막힌 다리였지만 런던이기에 활기찬 풍경.



 삼성의 박근혜 환영 광고. 박근혜가 영국 오는데 삼성이 왜 환영... *지금은 알 것 같기도


런던의 명물, 빨간 전화박스



 예약해 둔 뮤지컬을 보러 다시 런던 최고의 번화가 피카딜러 서커스로. 올때마다 설레는 기분!



 피카딜리와 서커스와 가까운 곳에 있는 차이나타운. 중국음식 뷔페식당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제대로된 식사를 했다. 따뜻한 밥이 최고!



 공연이 시작되면 내부촬영은 금지. 극장이 소박하고 허름해 보이지만 공연은 세계 최고다.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을 맡은 배우는 목소리가 어찌나 감미로운지. 뮤지컬을 보고 있자니 내가 런던에 와 있긴 와 있구나 하는 기분이! 여배우 또한 목소리는 꾀꼬리 같은데 성량이 대단했다. 뛰고 기면서 흔들리지 않는 노래를 하길래 씨디를 틀었나 진심으로 의심할 정도.


 런던에 와서 꼭 한가지만 할 수 있다면 뮤지컬을 볼 것이다. 뮤지컬만 볼 수 있다 하더라도 런던에 다시 오고싶은 마음이다. 뮤지컬에 너무 감격한 나머지 이틀 뒤에 뮤지컬을 다시 예매하러 갔지만 금요일이라 남아있는 표가 없었고 보고싶던 <레미제라블>도 매진됐었다. 아쉽지만, 나중에 런던이 꼭 다시 오리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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