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몰타살이, 성난 파도? 신난 파도?
"리나야,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바다가 화가 났나 봐.
바위로 파도가 세차게 부서진다."
'리나야, 바람이 정말 세게 분다. 바닷물이 신이 났나 봐.
열정적으로 파도를 쳐대는구나!'
'엄마, 바람이 정말 세게 분다. 바닷물이 갈피를 잡을 수 없나 봐. 갈길을 잃은 바다가 파도가 되어 바위에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이 정말 안쓰럽다'
'엄마, 바람과 바다가 서로 사랑하나 봐. 바위에 세차게 부딪혀 하얀 포말로 사라지는 모습이, 오랜만에 만난 연인들의 서로를 향한 열망들로 보여'
'엄마, 밖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어, 나 학교 못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