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250724

호만 1권 145번, 148번 / 스즈키 3권 유모레스크

by 고울선




- 23일 수요일 : 145,148 (15-16) (23-24) (37-40) (26-31) (40-44) (55-62) (72-79)

- 24일 목요일 : 145, 148 / 유모레스크








IMG%EF%BC%BF8727.jpg?type=w966
CamScanner_2025._7._24._08.52%EF%BC%BF1.jpg?type=w966




내려가는 스케일부터 시작. 손에 힘이 실려서 쥐나는 줄 알았다. 거꾸로 하는 게 역효과인가. 시간이 촉박하니 마음이 급해서 그런 걸 수도.


간만에 연습 영상을 찍었다. 두 달 전에 찍었던 영상과 비교해 보니 늘긴 늘었다. 특히 음정. 두 달 전 영상은 플랫으로 짚은 게 많아서 곡이 우울했다. 지금은 정확도가 올라가서 들어줄 만한 소리가 난다. 영상을 찍으면 녹음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나타나는데. 활의 방향이나 비율, 방황하는 시선, 어쩔 줄 모르는 손가락이 눈에 들어온다.








방황하는 시선 맛보기. 정제돼 있고 우아한 몸짓만 남은 지금과 다르다. 2012년이면 18살 즈음 아닐까. 격렬한 상체와 흔들리는 눈빛. 저 활 날리는 모션은 어떻게 고친 건지. 어릴 때부터 타고난 공연 매너!라고 하기에는 영상이 많이 남아 있다.


프로의 영상을 보다가 내 영상을 보면 목각인형이 뚝딱이고 있다. 바이올린을 켜는 움직임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과는 다른 영상 속의 나.. 내가 공연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시선을 고칠 필요는 없다. 남은 건 활이랑 팔꿈치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 그리고 일자로 활 켜기.


이전에 비해서 활이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래도 정직하게 일자로 움직이도록 노력해 보기. 그리고 밑활!! 아직도 밑활을 못 써요. 나는 끝까지 내렸다고 생각하지만 영상을 보니 글러 먹었다. 스타트를 밑활에서 하도록 신경 써보자.




IMG%EF%BC%BF8717.jpg?type=w966 이전보다 수월한 난이도




IMG%EF%BC%BF8738.jpg?type=w966 그렇다고 하네요.




IMG%EF%BC%BF8718.jpg?type=w966 4연음 부드럽게~




CamScanner_%E2%81%A82025._6._20._11.19%E2%81%A9%EF%BC%BF1.jpg?type=w466
CamScanner_%E2%81%A82025._6._20._11.19%E2%81%A9%EF%BC%881%EF%BC%89%EF%BC%BF1.jpg?type=w466
완벽하게.....?




공포의 악상 살리기. 내 연습 영상을 보니 확실해졌다. 뭘 완벽하게 하라고 하는지. 음악은 정직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이제 얼추 되는 곡들은 영상을 찍고 자연스럽게 다듬어가야겠다. 1차적으로는 박자와 음정을 맞추기. 그게 되면 곡의 뉘앙스를 살려보기.


글쓰기와 결이 같은 바이올린, 무한 퇴고. 무한 반복. 쪼갰다가 연결했다가. 곡의 전체적인 맥락이 이어져야 완성도가 높아진다. 혼자서 이해하기 어렵다면 영상으로 제3자의 시선을 만들면 된다.





이전 10화[VN] 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