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에게 보내는 할머니의 축복 기도.

**어서 오시게. 내 손주**

by 고요정


우주를 걸어오는 당신에게

어서 오시게, 고우신 이름의 그대!

당신이 오시는 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리더이다.

온 우주를 가로질러 걸어오시는 그 발소리,

고운 당신의 심장이 우주를 흔들며 다가오는 소리이더이다.


힘차게, 성큼성큼 오시는 그 걸음이

어찌 이리도 눈부신 생명의 오케스트라인지

지켜보는 이 할미의 가슴에도

새삼 뜨거운 힘이 솟구치더이다.


아기님, 우리 귀한 아기님!

더디지도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그저 당신만의 속도로 한 걸음 한 걸음

신나게, 기쁘게 오소서.


당신을 품에 안는 그 복된 날까지

나는 하나님 주시는 말씀의 씨앗을 뿌려

기도의 동산 안에 당신만을 위한 정원을 가꾸리이다.


우주를 건너오는 당신의 심장 소리가

여기서 숨죽여 기다리는 우리의 심장들과 만나

거룩한 환희의 합창을 부르나이다.


아기님, 서두르지도 말고, 너무 늦지도 않게

뚜벅뚜벅, 힘차고 기쁘게 오소.

이 할미가 정갈히 닦아놓은 문섶에서

두 손 모아 당신을 기다리이다.




우리 아기에게 보내는 할머니의 축복 기도

사랑하는 아기님!

당신의 심장 소리는 온 우주가 함께 부르는 기쁨의 찬양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먼 우주의 길을 헤치고 저희 곁으로 한 걸음씩 다가오는 이 작은 생명을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들은 그 힘찬 심장 소리가 이 할미의 가슴에 닿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이 되었습니다.


이 아이가 걸어오는 길에 은총의 꽃잎을 뿌려주소서.

• 더디지도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그저 하나님이 정해주신 생명의 리듬에 맞춰 평안히 오게 하소서.

• 엄마의 태중이 세상에서 가장 아늑하고 따뜻한 기도의 동산이 되게 하시고, 아기님이 그 안에서 하늘의 지혜를 먹으며 자라나게 하소서.

• 아기님의 발걸음마다 기쁨이 샘솟고, 심장 박동마다 강건함이 깃들어, 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날 온 천지가 환호하게 하소서.


기다림의 문섶에서 이 할미는 기도의 정원을 가꾸렵니다.

말씀의 거름을 주고, 사랑의 눈물로 물을 주며 당신이 머물 자리를 향기롭게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아기님의 심장 소리와 우리의 기다림이 합창이 되어 울려 퍼지는 이 축복의 시간을 소중히 지키겠습니다.

주님의 계획대로, 주님의 사랑으로 지으시는 생명의 별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아기님! 뚜벅뚜벅 힘차게 오소서.

당신을 맞이할 세상은 이미 당신의 빛으로 반짝이고 있지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